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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 2025

세계의 작곡가 1. 존 윌리엄스와 대표 트랙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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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A&R Manager

세계의 작곡가 1. 존 윌리엄스와 대표 트랙 10선

존 윌리엄스는 누구인가?

존 윌리엄스(John Towner Williams, 1932년생)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영화 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5개의 아카데미상과 2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54회)을 가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스타워즈, 죠스, E.T., 쥬라기 공원, 인디아나 존스, 해리 포터, 슈퍼맨 등 그의 음악은 영화 그 자체의 정체성이 되었고, 관객의 문화적 기억에 새겨졌습니다【Wikipedia】.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대표 트랙 10: 장면을 체험으로 바꾸는 테마들

1) Star Wars Main Title — 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

금관의 포르티시모가 우주 스케일을 한 박에 개시. 제목 카드와 동시에 관객의 심박을 ‘장르 모드’로 전환합니다. 프랜차이즈의 정체성 그 자체. 가디언

2) The Imperial March —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저역 금관과 팀파니의 반복 리듬이 권력의 무게를 체화. 다스 베이더가 등장하기 전부터 긴장을 ‘청각으로 먼저’ 깔아두는 교과서적 빌드업.

3) Princess Leia’s Theme — 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

오보에/클라리넷의 서정과 현악의 포옹. 연약함이 곧 용기임을 알려주는 캐릭터 테마의 전범.

4) Raiders March — Raiders of the Lost Ark

경쾌한 브라스 행진이 모험의 추진력을 만들고, 컷 전환의 타이밍을 자연스럽게 이끕니다. 최신작 Dial of Destiny에서도 시리즈 DNA를 관통. 위키백과+1

5) Hedwig’s Theme —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첼레스타의 반짝임 위로 펼쳐지는 마법 세계의 문지기. 이후 모든 시리즈에 메인 아이덴티티로 반복·변주되며 브랜드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위키백과

6) Theme from Jurassic Park — Jurassic Park

장엄한 도약과 하행이 교차하는 경이의 공학. ‘크기·스케일’이라는 추상 감정을 곡선 멜로디로 시각화합니다.

7) Flying Theme — E.T. the Extra-Terrestrial

하늘로 ‘끌어올리는’ 상승 프레이즈. 카메라의 크레인/드론 무브와 완벽한 동조로 해방감을 구성.

8) Jaws Theme — Jaws

두 음의 반응 조건. 미지에 대한 공포를 단순 반복과 점진적 다이내믹으로 구현, 관객의 원초적 경계 심리를 활성화.

9) Theme from Schindler’s List — Schindler’s List

바이올린 솔로가 기억과 애도의 통로가 되는 사례. 최소한의 음표로 최대로 울리는 정서의 울림.

10) Superman March — Superman

히어로 신화의 긍정 에너지를 선율 구조로 설계. 강인함과 선의를 ‘전가(傳嫁)’하는 주제.

참고로, 윌리엄스는 2024년 아카데미에서 Dial of Destiny로 음악상 후보에 오르며 생존 인물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습니다(통산 54회). EW.com+1

핵심 포인트: 테마는 캐릭터의 성격뿐 아니라, 장면 전환과 편집 리듬까지 디자인한다.

현장에서 바로 쓰는 ‘윌리엄스식’ 감정 설계 팁

영화가 우리를 사로잡는 순간, 화면 뒤에는 늘 음악의 서사가 흐릅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존 윌리엄스. 그는 *테마(leitmotif)*로 캐릭터의 심장박동을 만들고, 관현악의 색채로 세계관을 세웁니다. 2025년 오늘도 그의 음악은 레퍼런스가 아니라 기준입니다. 가디언

모티프 배치: 들어오기 1초 전

  • 캐릭터 등장 직전에 테마의 전주나 리듬 셰이프를 깔아 인지 예열을 만드세요.
  • 예: 베이더가 보이기 전, 팀파니 8분음 반복으로 공기 압력 조절 → 등장 컷에서 금관 총주.

오케스트레이션: 질감으로 장르를 암시

  • SF/모험: 금관 포르테 + 팀파니 롤 → 스케일·진행성 강조
  • 드라마/회고: 현악 레가토 + 독주 바이올린 → 내면의 독백 활성

편집 리듬: 컷과 악구 길이의 동조

  • 4마디/8마디 경계에 컷 포인트를 배치해 체감 속도를 고정.
  • 롱테이크에는 하모니의 서서히 변화(서스펜디드/어퍼스트럭처)를 깔아 쇼트 내부의 시간 압축을 유도.

참고자료: John Williams Official Filmography - 신뢰할 수 있는 출처 johnwilliams.org

확장 감상 가이드: 스코어를 ‘듣는’ 순서

  1. 주제 확인 — 메인 타이틀/메인 테마로 세계관의 정조를 파악.
  2. 변주 추적 — 캐릭터 변화에 따라 테마가 조성·템포·오케스트레이션을 어떻게 바꾸는지 체크.
  3. 하이라이트 매칭 — 클라이맥스에서 테마가 어떻게 귀환하는지를 찾는다(레퍼런스: E.T. Flying의 도약, Jurassic Park의 장엄 회귀).


마무리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단순히 장면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정체성과 감정선을 창조합니다. 그의 대표 트랙 10곡은 모두 영화와 함께 존재하면서도 독립적인 예술로 빛나는 사례들입니다.

✅ 꼭 기억할 핵심 포인트:

  •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테마 중심의 기억 구조를 만든다.
  • 두세 음으로도 캐릭터와 세계관을 상징할 수 있다.
  • 그의 스코어는 편집 리듬과 감정 호흡을 동시에 설계한다.

💡 마지막 메시지:

“영화가 끝나도 남는 멜로디, 그것이 존 윌리엄스의 진짜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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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